4일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봄시즌의 특성에 맞춰 안마의자가 봄시즌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와 한양대 생체의공학과 임정환 박사가 실시한 ‘안마의자 이용 전후 뇌 상태 변화 모니터링 기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마의자 이용 이후 긴장상태를 나타내는 뇌파 ‘알파파’, ‘베타파’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는 성인남녀 30명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렉스엘(REX-L)’에서 20분간 휴식모드 안마를 받은 모집단과 안마 없이 일반적 휴식을 취한 모집단을 비교하는 형태로 실시됐는데,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모집단에서는 알파파, 베타파 감소 등 유의미한 뇌파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수면 개선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현대인들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 등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봄철에는 기온 변화로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워 편안하고 깊은 잠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게 마련이다.
서울 소재 S대학병원이 실시한 ‘취침 전 전신마사지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임상시험에는 수면장애를 겪는 성인남녀 35명(평균 48.7세, 남 23명 여 12명)이 참가했다. 실험 대상자에게 잠들기 전 30분간 렉스엘에 탑재된 ‘수면안마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한 뒤 수면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마의자 사용 시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기존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아울러 얕은 잠(N1, N2 수면)은 줄고,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수면 시간은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이상 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모두 감소하는 등 수면 질 개선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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