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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아우디 대량 리콜… BMW처럼 엔진 발화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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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아우디 대량 리콜… BMW처럼 엔진 발화위험

일부 차량 냉각수 펌프 이물질 막혀 과열과 함께 화재위험
수입차와 대륙 현지생산 차량 모두 포함

아우디가 엔진 발화위험으로 68만 대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사진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A6L'.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가 엔진 발화위험으로 68만 대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사진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A6L'.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아우디 차량을 대상으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원인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된 제품 중 일부 차량에서 냉각수 펌프가 이물질에 막혀 과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는 심할 경우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3일(현지시간) 중국내 폭스바겐 생산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FAW-폭스바겐(一汽-大众汽车有限公司)’이 국가질량감독검역검험총국(AQSIQ)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자동차 결함 제품 리콜 관리 조례'에 따른 리콜 대상 차량은 A6L, A4L, Q5, A4 Allroad, A5 등 5개 차종으로 총 68만925 대에 달했다.
대륙에서 생산된 제품 중에서는 2012~2015년식 ‘A6L’, 2013~2014년식 ‘A4L’, ‘Q5’ 등 총 66만363 대가 포함됐다. 수입된 제품 중에서는 2013~2014년식 ‘A4 Allroad’, 2012~2014년식 ‘아우디A5’ 등 총 2만562대가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다.

FAW-폭스바겐은 중국 ‘이치자동차(一汽车集团)’와 ‘폭스바겐(大众)’이 합작해서 설립한 합작형 기업으로 대륙에서 발생한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이 수입차와 대륙 현지생산 차량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폭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