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총재에게 발탁돼 당 부설 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이후 대구 동구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한 때 19대 국회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을 이끌었던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다. 2017년 국회의원 재산 순위 2위로 조사된 김세연 의원은 대표적인 2세 기업인 정치인이다. 현재 상장사인 동일고무벨트와 DGB동일의 실질적인 오너로 재산규모는 1558억원에 달한다. 이종훈·민현주 전 의원도 김 의원과 같은 경실모 출신이다.
유 의원과 한솥밥을 먹었던 KDI 동료들이 포진해 있다. 이혜훈 의원은 1987년부터 유 의원과 함께 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17대 국회 때부터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나라·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이끌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관련 청문회에서 청문회 스타로 발돋음하며 인지도를 넓힌 바 있다.
이 의원과 같은 KDI 출신인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자문그룹에 속해 경제 공약을 조언하며 유 의원을 돕고 있다.
‘유승민계’라는 이유로 지난해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조해진·권은희·민현주·이종훈 전 의원도 캠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조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 민 전 의원은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학계 자문그룹으로는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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