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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보물 가치 없다 7년 '진위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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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보물 가치 없다 7년 '진위논란' 종지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이나 앞선 금속활자인 '증도가자' 진품 60여 개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경북대 남권희 교수가 진품으로 제시한 금속활자 '증도가자'/뉴시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이나 앞선 금속활자인 '증도가자' 진품 60여 개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경북대 남권희 교수가 진품으로 제시한 금속활자 '증도가자'/뉴시스
고려금속활자 증도가자(證道歌字)의 문화재 지정이 불발됐다.

이로써 지난 2010년 9월 다보성고미술이 공개이후 증도가자의 진위 논란은 7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문화재청은 13일 오후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오늘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회의에서 고려금속활자(증도가자) 101점의 보물 지정 안건을 심의해 부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만한 문화재적 가치를 찾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증도가자는 고려시대인 1232년 이전 개성에서 간행된 고려 불교서적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보물 제758호)를 인쇄하는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금속활자를 말한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