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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신격호가 서미경·신영자에 눈에 안띄게 3%씩 증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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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신격호가 서미경·신영자에 눈에 안띄게 3%씩 증여 지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명 주식에 대한 편법 증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아들 신동주 전 부회장 손에 이끌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명 주식에 대한 편법 증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아들 신동주 전 부회장 손에 이끌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미경씨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눈에 띄지 않게 3%씩 지분을 양도하라고 지시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8일 롯데 총수일가에 대한 재판이 열린 가운데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영자 이사장과 서미경 모녀에게 각각 3%씩 눈에 띄지 않게 주식을 주라고 지시했다"며 "해외 유령회사를 통해 증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6.2%를 신영자 이사장과 서미경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000억원 가량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해 신 이사장과 서미경씨 변호인은 공소시효(10년)이 지나 처벌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