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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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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 협상 난항

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12월 6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BPC)와 '300MW급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12월 6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BPC)와 '300MW급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던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이 현지 정부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향후 사업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11월 보츠와나공화국 광물에너지자원부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보츠나와 팔라페 지역 모루풀레 광산 인근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현지 국영전력회사에 전량 판매하는 형태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계약 협상을 거쳐 지난해 12월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BPC)와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20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각각 50%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양사는 보츠와나 정부와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양사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BPC에 판매한 후 판매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정부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양사 입장에서는 정부 보증을 통해 판매 대금을 떼이지 않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셈이다. 하지만 보츠와나 정부가 보증을 승인해주지 않으면서 협상도 늦춰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