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위,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승인… 업계 5위 도약

공유
0

금융위,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승인… 업계 5위 도약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두 회사는 실무 TF를 꾸려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통합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두 회사는 실무 TF를 꾸려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통합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가 확정됐다. 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사 업계 5위로 도약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 최종 승인으로 생명보험 업계 순위도 변하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월 말 기준 약 28조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3조4100억원으로 업계 5위가 된다. 설계사도 5600여 명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을 보면 4월 말 5조9700억인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9300억으로 증가하게 된다.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57.2%로 업계 평균인 7%를 뛰어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 지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4.03%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 PCA생명 역시 352.5%의 RBC 비율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합병 후 재무건전성은 더욱 양호하게 된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통합 이후 기존에 추구해온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 전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보장성 보험 마케팅을 강화해 내재가치를 높이고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해 차별화된 변액보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은퇴설계 시장에서 연금전문 일등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비전이다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TF를 꾸려 본격적인 세부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