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법원, 존슨앤존슨에 난소암 환자에게 1250억원 배상 판결

공유
14

美법원, 존슨앤존슨에 난소암 환자에게 1250억원 배상 판결

미국 법원은 존슨앤존슨에 1,250억원을 난소암 환자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법원은 존슨앤존슨에 1,250억원을 난소암 환자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존슨앤존슨 제품을 사용해 난소암에 걸린 환자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세인트 루이스 배심원단은 1억1000만 달러(약 1250억원)를 지불하라고 4일(현지시간) 명령했다.

글로벌 기업 존슨앤존슨에서 제작 판매한 베이비 파우더, 샤워 투 샤워 파우더 등 제품이 난소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약 3000건이 넘는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존슨앤존슨은 미주리 주에서 3건의 법원소송을 통해 각각 7000만 달러, 7200만 달러, 55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지급하도록 거액의 징벌적 배상 판결을 받았다.

한편 문제가 된 탈크 파우더는 주로 마그네슘 및 규소, 산소로 구성된 미네랄인 활석으로 만들어지며 습기를 잘 흡수해 마찰을 줄여 피부 건조를 막고 발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베이비파우더와 성인용 바디 및 페이셜 파우더와 같은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