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진 보건용 마스크 'KF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포장에는 'KF80', 'KF94' 혹은 'KF99'가 표시되어 있다. 문자 뒤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호흡 수준 등을 고려해 구매,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는 재사용하거나 세탁을 해서는 안 되며 1회 사용 후 폐기해야 한다. 14세 이하의 어린아이는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오해하는 품목은 방한대와 산업용 방진마스크다. 방한대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기능만 있을 뿐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전혀 없다. 산업용 방진마스크도 산업 현장의 미세분진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뿐 일상생활에는 큰 효과가 없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 의약외품 표시와 KF표시를 꼭 확인해야 하는이유다.
KF마스크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등 의약외품 취급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만일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 허위 제품인지 여부가 걱정 된다면인터넷사이트(ezdrug.mfds.go.kr)에 접속해 정보마당 -> 의약품 등 정보 -> 제품 정보-> ‘분류번호’에 ‘32200’을 입력하여 [32200] 보건용 마스크 선택 -> ‘검색’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제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8일 15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52㎍/㎥로 매우나쁨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