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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잡는 ‘보험조사분석사’ 인기… 21일 시험에 3000명 넘게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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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잡는 ‘보험조사분석사’ 인기… 21일 시험에 3000명 넘게 응시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보험연수원은 오는 21일 예고된 제2회 보험조사분석사 자격시험에 3056명이 응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보험조사분석사는 보험업무의 전(全)단계에서 보험사기의 조사·분석을 통해 보험범죄를 적발·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을 말한다.
보험사기는 보험업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저하와 선량한 다수의 고객에게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내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험조사분석사 자격 취득에 인사상 가산점, 학점인정, 비용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011년 4237억원, 2013년 5190억원, 2015년 6549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적발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4조5000억원(2014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선량한 가입자의 추가 보험료 부담은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보험조사분석사 2회 시험에는 보험사의 SIU(Special Investigation Unit, 보험사기특별조사반) 담당자와 손해사정사 법인, 검·경찰 등에서 대부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은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진행된다. 과목은 2개 파트 4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합격기준은 각 과목 40점 이상 파트별 평균 60점 이상이다. 보험업계 심사 및 조사업무 5년 이상 경력자 또는 손해사정사시험 최종 합격자와 검․경 수사업무 5년 이상 경력자는 1개 과목이 면제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