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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KB금융, 2분기 8000억원 내외의 높은 순이익 시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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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KB금융, 2분기 8000억원 내외의 높은 순이익 시현 예상”

KB금융 실적 추이 및 전망//동부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 실적 추이 및 전망//동부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동부증권은 24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에 8000억원 내외의 높은 순이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를 통한 이익 증가분을 일단 지분법 이익으로 약식 반영해 추정실적을 변경했으며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9배로 올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주식교환이 완전리 마무리되는 대로 상세 내용을 반영해 추정실적을 미세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타겟 PBR을 상향한 것은 신주발행 없이 완전자회사화를 통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과 주주환원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해 신한지주 대비 할인폭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K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이 글로벌 수준으로도 매우 높다"며 "여기에 배당성향이 아직은 25%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폭적 배당증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B금융은 단기적 실적 흐름 및 중장기 전략 방향성도 가장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KB손보 및 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과정에서 1500억원 내외의 염가매수차익이 인식되고 KB손보의 실적 반영 정도가 높아지며 경상적 순이익도 올라가 2분기 8000억원 내외의 순이익 시현이 예상된다.

그는 "투자주식 매각이익이 이미 실적전망에 반영된 경쟁사와는 달리 아직 추정에 반영되지 않은 주식매각이익이 하반기 반영되며 실적이 현재 추정치보다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아울러 14%를 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비유기적 성장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