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로 지산IC 진출로 개설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광주 무등산을 찾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개설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내 지산동 통과 구간에 '지산IC 진출로 개설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IC 위치는 제2순환도로 지산동 통과 구간과 동산초등학교~지산유원지 도로(지호로)가 연결되는 단사공원 앞이다. 상행과 하행에 각각 700m 길이의 1개 차로를 신설하고 연결 지점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회전 교차로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제2순환도로를 통해 무등산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두암IC로 빠져 나온 뒤 두암교차로에서 장원초교 방향 1.5㎞ 구간 도심 교통혼잡 지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광주시는 지난 4월까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편입토지 보상에 이어 2018년 12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제2순환도로 1구간 사업 재구조화를 위한 변경실시 협약'을 통해 지산IC 개설에 필요한 공사비 52억원 전액을 민간사업자가 부담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상비를 제외한 별도 사업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광주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게 됐다”며 “지산IC 진출로 개설을 통해 도심 통행 차량을 분산하고 무등산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