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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재생에너지 연간 투자액 2배↑… 2023년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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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재생에너지 연간 투자액 2배↑… 2023년 1조원 목표

한국수력원자력이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이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올해 예상 투자액은 643억원이다. 2023년 1조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내년부터 연간 약 1550억원씩 투자해야 하는 셈으로 투자액이 올해의 2배가량 증가하게 된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현재 발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50MW)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한 고리태양광발전소가 오늘 준공식을 가졌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

고리태양광발전소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유휴 용지(9만㎡)를 활용해 건설됐다. 설비 규모는 5㎿로 해당 발전소는 연간 65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34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수원은 바이오매스와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한다. 노을그린에너지와 부산연료전지는 한수원이 추진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로 각각 17억원과 146억원을 투자한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그린에너지를 표방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