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에 따르면,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크로스 오버는 엔진 덮개 잠금장치 후드 래치 케이블의 부식으로 후드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주행 중 후드가 열려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부터 2017년 기간에 생산된 모델로, 총 43만7400대에 달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 문제는 겨울철 결빙이 잦아 많은 양의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더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모델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서를 발송하고, 전체 모델에 대한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