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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대규모 리콜 결정, 쏘나타∙싼타페∙제네시스 총 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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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대규모 리콜 결정, 쏘나타∙싼타페∙제네시스 총 60만대

후드 래치 케이블과 주차 브레이크 조명 부식
많은 양의 염화칼슘 사용하는 국가에서 자주 발생

현대자동차가 겨울철 결빙이 잦아 많은 양의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식과 관련된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자료=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겨울철 결빙이 잦아 많은 양의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식과 관련된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자료=현대자동차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쏘나타, 제네시스 등 네 가지 모델 약 6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에 따르면,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크로스 오버는 엔진 덮개 잠금장치 후드 래치 케이블의 부식으로 후드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주행 중 후드가 열려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부터 2017년 기간에 생산된 모델로, 총 43만7400대에 달한다.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주차 브레이크의 조명에 관여하는 스위치의 부식으로, 운전자가 실수로 주차 브레이크를 잠근 상태로 주행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종 모두 2015년부터 2016년에 생산된 모델로 쏘나타는 15만대, 제네시스는 1만800대가 대상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 문제는 겨울철 결빙이 잦아 많은 양의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더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모델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서를 발송하고, 전체 모델에 대한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