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GS에너지와 9일 GS타워에서 LNG 직도입 업무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과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공기업 최초 LNG 직도입사로 오랜 발전설비 건설과 운영 전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GS에너지도 보령 LNG 터미널의 주주사로 민간 부문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발전은 GS에너지가 보유한 보령LNG터미널 저장시설 여유분에 대한 장·단기 임차가 가능하게 됐다. 저장공간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 LNG의 경제성과 수급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LNG 단기물량 공동구매와 국내 연료전지 사업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 시장은 현재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사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5년 1월부터 LNG 직도입을 개시해 지난 2년간 260억원의 연료비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다음달에는 보령LNG터미널을 통해 직도입 LNG를 본격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