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현지 매체 CBC.ca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은 정부가 국가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중국 기업이 캐나다 기업을 인수하도록 허용했다며 맹비난했다.
소식을 접한 카 장관은 베이징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중국과의 협력은 캐나다의 에너지 부문에서 국영기업을 지키기 위한 이전의 보수당 정책에서 출발했다"며 "중국 투자자들은 다른 곳의 투자자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가격을 보면서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항변했다.
이어 "캐나다는 오일샌드를 포함해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당 정부의 정책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보수당은 "중국 정부가 캐나다의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다"며 "자유주의자들이 캐나다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외교적 압력과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정치적 압박을 이해하지만 적절한 검토 없이 중국으로 향하는 것은 위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