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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3위… GDP대비 가계부채비율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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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3위… GDP대비 가계부채비율 92.8%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88.1%)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tv이미지 확대보기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88.1%)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tv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6월 금리인상설도 확실시되는 상황인 만큼 14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88.1%)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은 노르웨이(6.3%포인트)와 중국(5.6%포인트)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세 번째로 컸다.

한국의 전년 대비 가계빚 증가폭은 2012년 1.1%로 17위였다.

특히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3개국 중 8위였다.

이는 주요 경제대국인 미국(79.5%)이나 유로존(58.6%), 일본(62.5%)은 물론 영국(87.6%)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가계부채는 1조2630억달러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한국의 지난해 명목 GDP(1조4044억달러) 규모와 거의 비슷하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