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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한화손해보험, 자본적정성 제고 가시화 필요…자보 M/S관리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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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한화손해보험, 자본적정성 제고 가시화 필요…자보 M/S관리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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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동부증권은 23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자본적정성 제고 움직임의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만2400원을 유지했다.

올해는 RBC비율 관리 가능: 한화손보가 저평가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본적정성 부담이다.
2016년말 153.1%였던 RBC비율은 신종자본증권 300억원(+4.1%p 효과)을 발행했음에도 3월말 156.8%였다.

금리 10bp당 RBC 민감도가 4%를 상회해 금리 상승 시 RBC비율 하락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6월말부터 후순위채 인정금액 180억원이 차감되지만, 올해에는 150% 이상의 RBC비율 유지에 무리는 없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 자보 M/S관리가 숙제다.

2016년말 5.3%까지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던 자보 M/S가 올해 1~4월 5.0~5.1%로 하락했다.

올해 1월 4.3%까지 떨어졌던 메리츠화재 M/S가 4월에는 5.0%로 높아진 것을 생각하면 5월에는 양사의 M/S가 역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주력 상품이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이 타사들이 할인폭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이 희석되었고, 동시에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 확대로 인해 전체적으로 보험료 인상효과가 발생한 것이 M/S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본적정성 제고 행보가 늦어지는 것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3분기초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면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동사의 저평가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