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시에서 열리는 '텍스타일 인디아(Textiles India)2017'에 참가한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판 로빅과 마이판 파인HT 등 고기능성 원사를 대거 선보인다.
마이판 로빅은 일반 나일론보다 강도가 1.5배 높고 마모 정도는 절반 이하인 원사이다. 제품 외관을 오래도록 새것처럼 유지해줘 의류나 가방에 주로 활용된다.
마이판 파인HT는 일반 원사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벼워 바람막이용 점퍼처럼 부피가 작은 의류에 쓰인다.
아울러 효성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판 아쿠아-X(Aqua-X)를 선보여 여름철 한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인도를 공략한다. 아쿠아-X는 기존 나일론 원사보다 자외선 차단과 땀 흡수 기능이 뛰어나 여름철 활동성 의류에 활용된다.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 역시 전시회에 소개된다. 크레오라는 동남아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최근에는 가처분 소득과 중산층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기능성 섬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의 기능성 섬유산업은 2023년까지 320억달러(약 36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9.6% 성장이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