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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지스틱자산' 최종인수협상자…'안슈맨 다가'와 '클라라 페헤이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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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지스틱자산' 최종인수협상자…'안슈맨 다가'와 '클라라 페헤이라'로 압축

글로벌로지스틱자산(GLP)의 물류창고 전경.   사진=GLP 공식웹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로지스틱자산(GLP)의 물류창고 전경. 사진=GLP 공식웹사이트.
싱가포르의 글로벌로지스틱자산(Glogal Logistic Properties Ltd. 이하 'GLP')은 최종 인수협상자로 안슈맨 다가(Anshuman Daga)와 클라라 페헤이라 마르키스(Clara Ferreira Marques), 2개 기업을 선정한다고 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GLT의 최종 인수협상자로 중국계 컨소시엄인 안슈만 다가와 바르부르크 핑커스(Warburg Pincus)그룹의 클라라 페헤이라로 좁혀졌다.
GLP는 100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싱가포르 상장기업이다. 또한 아시아 최대의 물류창고업체로서 아마존닷컴과 JD닷컴을 물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GLP는 최근 전자상거래 규모의 증가에 힘 입어 물류업 수익이 증대되고 있는 기업이다.

GL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LP 특별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으면서 최종 인수후보기업의 제안 조건에 대해 독립적이고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GLP의 3일(현지 시각) 오후 주가는 0.7%(0.02SGD) 내린 2.84싱가포르달러(SGD)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GLP는 "최종 인수후보자와 협상하고 있으며 잠재적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헬버그(Daniel Hellberg) 애널리스트는 "GLP 인수가격은 GLP의 중국 부동산 보유로 인해 GLP의 주당 장부가치인 2.59SGD 보다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난주 스마트카르마(Smartkarma)지에 발표했다.

헬버그는 또 "적은 수의 입찰자로 인해 낙찰가는 목표가인 3.5SGD에 보다 낮아진 3.0SGD에 근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는 지난해 말 GLP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서 GLP는 재무적 자문회사로 JP모건과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GIC는 GLP의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GIC는 GLP의 최근 발표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