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백악관 2억원 이상 연봉자 22명… 오바마 때는?

공유
0

美백악관 2억원 이상 연봉자 22명… 오바마 때는?

전 정권 대비 참모진 95명·연봉 지출 10% 감축… 고액 연봉자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는 전 정권 대비 참모진을 95명 줄이고 연봉 지출도 10% 감축했지만 2억원 이상의 백악관 고액 연봉자는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행정부는 전 정권 대비 참모진을 95명 줄이고 연봉 지출도 10% 감축했지만 2억원 이상의 백악관 고액 연봉자는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2016년보다 참모진은 95명 줄고 연봉 지출도 399만달러(10%) 감축했지만 고액 연봉자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백악관이 지난달 30일 미 의회에 제출한 ‘백악관 직원 연봉기록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참모진은 오바마 전 행정부 때보다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고액 연봉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N은 백악관 최대 연봉인 17만9700달러(약 2억619만원)를 받는 직원은 총 22명으로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와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과 댄 스카비노 소셜미디어 국장도 이름을 올렸다.

CNN은 지난해 보고서를 인용해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이 정도의 몸값을 챙긴 사람은 16명”이라며 연간 18만달러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 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 장녀이자 고문인 이방카와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보수를 받지 않아 전체 연봉을 끌어내렸다. 경제담당 수석고문이자 골드만삭스 간부 출신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연봉은 3만달러(약 3442만원)에 불과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