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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유전장비 공급업체 '베이커휴즈' 인수합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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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유전장비 공급업체 '베이커휴즈' 인수합병 완료

GE, 단숨에 유전장비 공급업체 2위로 도약

GE 원유와 가스부문 현장사진.  자료=GE 공식 웹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GE 원유와 가스부문 현장사진. 자료=GE 공식 웹사이트.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 이하 'GE')이 유전장비 공급업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Inc.)의 인수를 완료한다고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GE는 베이커휴즈의 원유와 가스장비 및 서비스부문 인수로 수익측면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장비 및 서비스 공급업체로 발도움하게 됐다.
새롭게 탄생하는 회사는 '베이커휴즈GE(Baker Hughes, a GE Co.)'로 뉴욕거래소(NYSE : BHGE)에서 4일(현지 시각)부터 거래가 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커휴즈GE 본사는 런던과 휴스턴이 되며, 합병 후 연간 매출액은 약 230억달러가 예상된다"며 "세계 120개국 원유생산업체에 폭발방지기, 펌프, 드릴링, 화학제 등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유전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할리버튼(Halliburton Co.)과의 합병이 반독점법에 의해 좌절된 후 원유업계에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합병회사 베이커휴즈GE는 모회사(GE)가 에너지산업의 경기순환에 따라 이익이 정체되는 동안 북미지역에서 원유와 가스부문에 초점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회사는 GE가 62.5%의 지분을 보유하며 기존 베이커 주주들은 나머지 지분을 갖게 된다. 베이커 주주들은 이에 더하여 주당 17.5달러 배당을 받게 된다.

합병은 지난해 가을에 발표됐다. 발표 당시 2019년 쯤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 원유 과잉공급으로 50달러 이하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60달러대 회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렌조 시모넬리(Lorenzo Simonelli) 합병회사 CEO는 "에너지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산업 기반에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


황상석 기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