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여수산단 한화케미칼 1공장의 폴리에틸렌 생산라인이 지난달 2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사고 후 약 한달 만이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생산라인 가동 중 정상 기온보다 높은 온도로 올라가는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며 "고압분리기의 압력이 상승하며 설비가 터졌다"고 화재 원인을 설명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원인을 토대로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울산과 여수 공장을 합쳐 연간 총 80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화재가 난 폴리에틸렌 생산 라인은 연간 생산량이 약 10만톤에 달해 지난 한달간 가동중단에 따른 매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