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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상수지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 5월 16조7000억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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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상수지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 5월 16조7000억엔 흑자

한국도 63개월 연속 흑자… 여행수지 적자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어

일본 재무부는 일본의 5월 경상수지가 1조6539억엔(약 16조6898억원)으로 3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역시 6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가 눈에 띄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재무부는 일본의 5월 경상수지가 1조6539억엔(약 16조6898억원)으로 3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역시 6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가 눈에 띄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재무부가 10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합산한 일본의 경상수지는 1조6539억엔(약 16조6898억원)으로 3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시장조사 전문 닛케이 QUICK이 예측한 1조7963억엔 흑자에는 미치지 못했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5월 대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9% 늘어난 5조7145억엔, 수입은 15.8% 증가한 5조8297억엔이었다. 반면 무역수지는 115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년 동월(1조7576억엔)보다 1037억엔 줄었다”며 “유가 반등을 배경으로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무역수지는 1151억엔 적자로 전년 동월(308억엔 흑자)보다 크게 악화됐다. 유가 상승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석탄 등의 수입이 증가하며 전체 수입량은 15.8%나 늘었다. 자동차·철강 산업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도 12.9% 증가했지만 수입량이 수출물량을 앞서며 무역수지 적자를 초래했다.

한국의 경상수지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한국의 경상수지는 59억4000만달러(약 6조8322억원)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16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10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직격탄을 맞으며 전년 동기(2억5000만달러)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3억6000만달러로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