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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률 80% 넘는 교보라이프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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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률 80% 넘는 교보라이프플래닛

비흡연자로 가입 시 할인된 보험료를 간단히 확인 가능, 할인율도 쉽게 비교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국내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 가운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하는 회사는 총 14개사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들 14개 회사의 92개 보험상품에 대한 건강인 할인특약을 조사한 결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가입률 80.2%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보험사의 건강인 할인특약이 약 4% 수준이라고 밝혔다.

건강인 할인특약 판매 보험사는 생명보험사로는 삼성, 한화, 교보, 동양, 미래에셋, 알리안츠, AIA, 동부생명, 현대라이프, 흥국,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11개사이며 손해보험사는 동부화재, AXA, 더케이 등 3개사이다.

건강인 할인특약은 건강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주로 종신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CI보험 등 사망 또는 질병에 관한 보장성보험에 적용된다.

건강인이란 20세 이상의 고객 중 △가입 직전 1년간 비흡연 △최대 혈압치 △체질량 지수(BMI) 등이 보험사의 기준에 맞는 고객을 말한다. 건강체 판별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비흡연 여부로 일부 보험사는 비흡연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전체 가입자 중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자 비율이 80.2%로 나타나 가입률이 타 보험사의 20배를 넘어서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높은 가입자율을 끌어낸 비결은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계산할 때 생년월일, 성별과 함께 흡연여부를 직접 체크하게 되어 있다는 데 기여한 바 크다.

비흡연자로 가입 시 할인된 보험료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상품별로 표준체(흡연자), 비흡연체, 건강체, 수퍼건강체 등 각각의 보험료 차이와 할인율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을 가입할 때 대면채널의 경우 건강특약 가입자의 보험료가 표준체 대비 낮고, 건강특약 가입을 위한 건강검진 과정에서 청약철회 또는 계약 인수 거절의 가능성이 있어 고객이 달가워하지 않는다.

반면 고객이 직접 가입하는 인터넷보험은 건강인 할인특약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신 건강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들의 특성도 보험 가입 시 보장내용과 보험료, 각종 할인혜택을 꼼꼼히 비교하고 가입하는 합리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수퍼건강체’의 개념을 도입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을 출시했다.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표준체, 비흡연체, 건강체, 수퍼건강체로 세분화해 각각 최대 21.8%~37.3%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수퍼건강체의 기준은 평생 비흡연자, BMI 지수,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수치 및 당뇨여부 등을 충족하는 고객이다. 수퍼건강체, 건강체 가입 시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정기보험 2종 외에도 종신보험, 암보험, 5대 성인병보험 등 대부분의 보장성보험에 비흡연자 및 건강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암보험은 약 7.8%, 5대 성인병보험은 약 7%의 비흡연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최초 가입 시 표준체였어도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비흡연자 할인대상에 포함되며, 건강상태에 따라 더 높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온라인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보험회사로 주고객층이 20~30대이며 비흡연 여부만을 건강상태 요건으로 해 가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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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