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오늘 이사회 무산… 추후 계획 ‘미정’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늘 이사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다음 이사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오후 3시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를 의결하려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 시간인 오후 3시 비상임이사 7명은 노조에 막혀 본관 광명이세관에 출입하지 못했다. 오후 5시께 이들은 본관 재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비상임이사가 본관으로 출입하지 못하면서 결국 오늘 이사회는 무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다음 이사회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임이사 6명은 한수원 임원들로 정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임이사 6명에 비상임이사 한 명만 더 찬성하면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