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서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단시약은 혈액과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 등을 추적·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이다.
LG화학은 인구 고령화와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진단시약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015년말부터 오송에 공장 건설을 시작해 1년 7개월만에 완공하게 됐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900만회 테스트(Test)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