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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위기보다 희망을 논의해야 할 때”…전경련 CEO 하계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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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위기보다 희망을 논의해야 할 때”…전경련 CEO 하계포럼 개막

'함께하는 희망, 함께하는 도전’을 주제로, 26~29일 제주서 진행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16년 7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CEO 하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이미지 확대보기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16년 7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CEO 하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경영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전경련 CEO 하계포럼'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함께하는 희망, 함께하는 도전’을 주제로 '2017 전경련 CEO 하계포럼'을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인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기업인들이 미래 경영을 위한 현안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로 1986년부터 매년 여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숱한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좌절보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지금도 위기보다는 희망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경련은 기업인들이 도전과 실패 앞에서 희망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김진표 국회의원(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학철 3M 수석부회장, 최영진 전 주미대사, 배상민 KAIST 교수,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문경안 볼빅 회장, 이한조 유닉스 대표이사,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럼 첫날, 기조 강연에는 배상민 KAIST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창의력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배 교수는 “창의적인 발상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힘”이라며 “관찰·메모·반복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포럼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도전을 통해 희망을 만든 다양한 성공신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실패와 성공 스토리,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기업 3M의 수석부회장에 오른 신학철 수석부회장의 도전정신 그리고 3M의 경영혁신 전략 등이 영상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키운 주인공의 이야기도 다룬다.

햄버거 가게에서 시작해 미국 내 거대 부동산 기업을 세운 한상(韓商)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컬러 골프공 돌풍의 주역 볼빅의 문경안 회장, 헤어드라이어 등 이미용기기 글로벌 톱3로 성장한 유닉스의 이한조 대표이사가 강소기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 국정 운영 청사진을 공유한다.

신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그려온 김진표 전 자문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주요 국정 과제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를 무대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엄홍길 대장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함께 하는 힐링 트레킹, 제주 특산물 한라봉을 이용한 ‘한라봉잼 만들기’등도 준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