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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리스 아이스크림에 발암물질 '글리포세이트'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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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리스 아이스크림에 발암물질 '글리포세이트' 검출

발암물질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벤&제리스의 아이스크림. 사진=벤&제리스 홈페이지.
발암물질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벤&제리스의 아이스크림. 사진=벤&제리스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기농소비자협회(Organic Consumers Association)는 버몬트 주 소재 벤&제리스(Ben&Jerry's)의 아이스크림 샘플 11개 중 10개가 제초제의 주요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각) 하와이뉴스 나우에 따르면 OCA는 벤&제리가 유기농식품이 아니면 유기농 및 천연 식품 매장에서 제품을 빼라고 요구했다.
OCA는 성명서에서 "벤&제리스(Ben&Jerry's)는 자사 제품을 '자연적'이며 브랜드는 '지속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이라고 거짓으로 광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벤&제리스의 '체리 가르시아' '해프-베이크드' '피시 푸드' '피넛 버터 쿠키' 검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글리포세이트를 '발암 물질'로 지정했다.

소식을 들은 일부 고객들은 회사 페이스북에 비난글을 올렸다. 한 고객은 "벤&제리스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이지만, 더 이상 몬산토에 긍정적으로 다가올 때까지는 아이스크림을 다시 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벤&제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대부분의 제품에 비GMO 성분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