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71억원(10.4%) 증가한 1조4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특히 소형전지사업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개선돼 전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원통형전지의 판매 확대가 주요 이유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이 46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전 사업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리라 전망했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되고 ESS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며 “소형전지 또한 원통형 시장이 확대되고 전자재료는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지속돼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가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