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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쌍용차, 부진한 수출이 발목…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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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쌍용차, 부진한 수출이 발목…목표가 하향”

쌍용차 2분기 실적 및 3분기 실적 전망//하이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 2분기 실적 및 3분기 실적 전망//하이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쌍용차에 대해 "부진한 수출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예상을 밑도는 실적으로 인해 목표가를 7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HOLD)은 그대로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매출액은 6.3% 감소한 903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6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G4렉스턴 출시에도 부진한 수출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는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4% 이상 증가해 쌍용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극도의 수출 부진 상태에서 내수 의존도가 81%에 달해 성장을 지속하기엔 어려움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티볼리가 속한 B-Seg SUV와 G4렉스턴이 속한 E-Seg SUV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는 판매 측면에서 5월 출시된 G4렉스턴의 시장 안착 여부 확인, 8월부터 시작될 해외수출, G4렉스턴의 7인승 라인업 및 가솔린 버전 추가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3분기에는 티볼리의 신차효과 소멸, G4렉스턴의 수출 이전 한계로 매출액 9938억원, 영업손실 4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