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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롯데쇼핑, 2분기 사드 영향 직격탄…주력 사업 부진 당분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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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롯데쇼핑, 2분기 사드 영향 직격탄…주력 사업 부진 당분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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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사드영향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투자의견보유, 목표주가 22만8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총 매출액은 7조 4010억 원(전년대비 -1.4%), 영업이익은 870억 원(전년대비 -49.0%)에 달한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2%를 기록하면서 매출액은 2조 8억 원(전년대비 -5.6%), 영업이익 40억 원(전년대비 -55.6%)을 기록했다.

할인점은 신선매출 호조 및 공격적인 프로모션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은 +4.2% 성장했다.

하지 중국 사드 영향으로 인한 해외사업부 성장률이 -38.5%에 달하며, 영업적자폭은 지난해대비(-140억 원) 확대됐다.

주력 사업부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화점의 경우 중국인 비중 감소(2016년 3.5% → 2017년 2Q 1.1%)로 인한 매출부진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할인점의 경우 중국내 점포 영업정지 지속으로 인한 실적부진이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할인점의 경우 지난해대비 국내 적자폭이 약 80억 원 감소되었는데, 재산세 및 종부세 일시 납입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욱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
향후 양평점과 유사한 형태의 신규점 오픈을 통해 경쟁력 구축과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구조적으로 힘든 기간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이익 증가폭은 제한될 전망이다”며 “다만, 중국사드 영향을 제외하면 국내 사업부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