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의 2Q 연결순이익은 905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4% 하회했다. 연결순이익이 YoY 11% 증가했고, QoQ 0.4% 감소한 실적으로 무난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Q 타 은행주 실적개선이 돋보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생보사 인수 관련 상각액 44억원, 대구은행의 대출채권매각손실 95억원 발생 (약 50억원이 일회성) 등 비이자이익이 부진했던 점이 당사 전망치나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Q 실적에서 눈에 띈 점은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등 은행 외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당기순이익 합계 108억원을 기록하여 1Q 6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생명과 캐피탈의 이익증가율이 높았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결순이익은 1.6% 하향조정, 2018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0.8% 상향조정하는 등 기존 전망을 거의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ROE 전망치가 8.1%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PBR 0.53배는 낮은 수준으로 Valuation매력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대형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약한 점이 Valuation 매력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장애요인일 수 있다고 판단되나 은행주전반의 업황개선 및 주가상승 분위기에서 장기적으로 업종 수익률 정도의 주가 퍼포먼스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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