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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현대중공업, 수주절벽 여파로 매출감소…컨테이너선 발주 기대감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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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현대중공업, 수주절벽 여파로 매출감소…컨테이너선 발주 기대감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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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SK증권은 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매출은 줄었으나 컨테이너선 기대감 유효하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인 4조9255억원을 6.0% 하회했으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1455억원을 4.2%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조선부문 매출액은 상선부문 건조물량 감소로 QoQ 6.9% 줄어들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QoQ 14.6%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플랜트부문은 Jeddah South 등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컨테이너선 발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 해운사들의 얼라이언스 개편과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2만20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해운동맹별 선제적 선대 확보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CMA CGM이 6 척을 발주한 상황이며 중국 조선소와 한국 조선소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 주내에 수주처가 결정될 전망이며 2015 년 CMA CGM 社와 단독 협상으로 수주한 바 있었다는 점에서 동사가 유력하다는 지적이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Target PBR 에 할증을 적용하기엔 부담스럽다”며 “다만, 컨테이너선 수주 기대감이 있던 2010 년도의 12M Fwd PBR 1.18 배 수준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