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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GS리테일, 2분기 예상보다 크게 부진…단기 실적 불확실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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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GS리테일, 2분기 예상보다 크게 부진…단기 실적 불확실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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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으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 목표주가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9조원 (+12.8% YoY), 영업이익 531억원 (-21.7% YoY), 지배주주순이익 420억원 (-14.6% YoY)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2.09조원, 영업이익 743억원) 대비 크게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 편의점은 매출액 1.6조원(+14.3% YoY), 영업이익 642억원 (-5.8% YoY) 기록하였으며 점포수 증가율 17.3%,기존점성장률 0%, 담배제외 기존점성장률 4%, 즉석식품은 40%대 성장했다.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로 임차료 등 출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즉석식품 관련 냉장시설 교체 및 리뉴얼 진행 등으로 수익성이 0.9%pt 하락했다.

호텔은 매출액 565억원 (+3.3% YoY), 영업손실 8억원 (적자전환 YoY)을 기록하였으며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투숙률 하락과 임대수익 감소 타격이 컸다는 지적이다.

기타 사업부의 매출액 648억원 (+73.5% YoY), 영업손실 60억원 (-41억원 YoY)을 기록했으며 왓슨스 투자 확대 (매출액 300억원, 영업손실 30억원 기록)와 지난해 평촌몰 매각영향 (62억원 감소)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슈퍼 부문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과 편의점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소매유통 시장 내 편의점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결국 상위업체로서의 지배력은 확고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연구원은 또 “2016년과 2017년 편의점 신규 점포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에 2018년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점포 효율성의 정상화 (편의점 기존점성장률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