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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손해보험회사 15개사④ 손해보험 상품은 직접 대면할 때 더 잘 팔린다… 텔레마케팅 매출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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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손해보험회사 15개사④ 손해보험 상품은 직접 대면할 때 더 잘 팔린다… 텔레마케팅 매출은 줄어

올 1~4월 삼성화재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 5조7217억원, 전년동기비 0.5% ↑… 텔레마케팅은 전년비 13.0% ↓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 임직원이나 설계사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 상품을 팔 때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쇼핑이나 사이버마케팅이 급성장하는 추세와는 달리 손해보험회사의 텔레마케팅은 그다지 매출 비중이 높지도 않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손해보험회사 15개사의 올해 1~4월 원수보험료(매출액) 모집방법을 분석한 결과, 대면마케팅은 23조795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조314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상품을 팔 때에는 대면마케팅 방법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계약으로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손해보험 상품들을 텔레마케팅으로 판 원수보험료는 올 1~4월 2조454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4986억원 대비 -1.8%를 기록했다. 텔레마케팅 원수보험료 총액 또한 대면마케팅의 1/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계 손해보험사를 포함해 31개 손해보험회사의 올 1~4월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는 23조834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조629억원보다 3.3%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31개 손해보험사의 텔레마케팅 원수보험료 또한 올 1~4월 2조586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6179억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자료=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31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31사

삼성화재의 올해 1~4월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는 5조721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조6926억원에 비해 0.5% 늘었다. 반면 텔레마케팅은 2559억원으로 전년동기 2942억원보다 13.0%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1~4월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가 3조756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6956억원보다 1.6% 증가했고 텔레마케팅은 4714억원으로 전년동기 4726억원보다 0.3% 줄었다.

동부화재는 올 1~4월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가 3조691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6193억원에 비해 2.0% 증가했고 텔레마케팅은 4455억원으로 전년의 4480억원에 비해 0.6%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대면마케팅 원수보험료가 3조17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935억원에 비해 2.5% 늘었으나 텔레마케팅은 238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734억원에 비해 12.7% 주저앉았다.

올 1~4월 대면마케팅과 텔레마케팅의 원수보험료를 손해보험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2조246억원(+5.7%)과 332억원(-10.0%), 한화손해보험이 1조5957억원(+8.1%)과 1288억원(+11.7%), NH농협손해보험이 1조1689억원(+3.1%)과 10억원(10.0%)으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이어 흥국화재는 9348억원(-2.2%)과 1393억원(-14.3%), 롯데손해보험은 9389억원(+35.7%)과 1413억원(-5.7%), 서울보증보험은 대면마케팅이 4408억원(-4.6%), MG손해보험이 2785억원(+10.7%)과 1085억원(+178.2%)으로 집계됐다.

또 AXA손해보험이 41억원(-8.9%)과 2337억원(-6.4%), AIG손해보험이 421억원(+60.7%)과 1227억원(+3.5%), 더케이손해보험이 261억원(+127.0%)과 1341억원(-2.5%), 재보험회사 코리안리가 대면마케팅 7억원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4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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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