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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CJ CGV, 군함도 흥행예상 하회 등 국내부문 실적추정하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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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CJ CGV, 군함도 흥행예상 하회 등 국내부문 실적추정하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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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국내와 해외의 운명이 뒤바뀌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Q17 실적은 매출액 3826억원(+21.6%YoY), 영업이익 -31억원(적자전환YoY)으로 부진했다.
국내에서 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전국관람객수가 0.3%YoY 감소한 가운데 용산점이 리뉴얼로 영업을 하지 못하며 직영관람객수는 2.5%YoY 감소해 시장보다 더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용산점 리뉴얼 및 본사 이전에 따른 비용 증가가 더해지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 포디플렉스는 각각 31억원(흑자전환YoY), 42억원(+13.5%YoY), 21억원(+425.0%YoY)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는 평이다.

3Q17도 국내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7/1~8/9 국내 전국관람객수는 3173만명으로 16.5%YoY 감소했다. 전년동기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의 흥행으로 기저가 높은데다 군함도의 흥행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추석연휴도 9월이 아닌 10월이고 9월까지 큰 흥행을 기대할만한 기대작도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304억원(-21.5%YoY)으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계속되는 사이트 오픈으로 비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부문 실적 추정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국내 영화시장의 추세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