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자본금 확충을 위하여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서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기존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증가한다.
금번 유상증자는 결국 BIS비율 및 예대율을 맞추면서 자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수록 순익분기점도 빠른 시기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카카오뱅크는 공격적인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로 적자가 이어질 수밖에 없으나 현 속도가 이어진다면 2~3년안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금년에 카카오뱅크 지분에 따라 한국금융지주가 인식하는 적자는 400~500억원 수준(카카오뱅크 금년 적자 800억원추정)으로 금년 한국금융지주 예상 순익 4,500억원(카카오뱅크 영향 제외)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수록 순익분기점도 빠른 시기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대규모 유상증자는 없을 전망으로 향후 은행법 개정안과 특례법이 통과되면 카카오뱅크는 제3자 유상증자 혹은 기존주주 지분을 확보하여 1대 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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