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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오리온,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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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오리온,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 기대”

오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네이버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네이버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기준,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12억원(전년동기대비 -21.2%), 167억원(-40.1%)을 기록했다"며 "국내를 비롯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법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분기 사드 영향으로 인해 중국법인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1415억원(-48.0%), 영업이익은 1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드 여파가 본격화된 3~4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 감소율은 70%였지만 5월과 6월 감소폭은 각각 40%, 20%로 완화됐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중국 법인의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 지난해 4분기 이른 춘절판매효과로 인한 하이베이스는 올해 4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근본적 측면에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여전히 진행중임을 상기하면 언제든 다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복세의 지속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기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