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122억원(-4.4%, 이하 YoY), 영업손실 225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관건은 단기 실적보다 채권단의 지분 매각 진행 여부와 향후 경영의 방향성이다.
금호그룹과 이견을 보인 금호 브랜드 상표권 이슈는 일단락됐으나 노조의 고용 보장과 매각을 반대하는 지역 여론 등 마찰은 지속되고 있다.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결론적으로 9월 중에는 매각 일정이 종료된다. 매각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는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외부 불확실성이 사라진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670억원(+4.4%)으로 상반기 적자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속적인 노이즈가 발생해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매각 여부를 확인한 이후에는 불확실성도 사라지고 업황도 개선(하반기 저가 원료 투입, 중국·미국 공장 가동률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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