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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메이커, 생존을 위한 제품가격 인상…인상폭 톤당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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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메이커, 생존을 위한 제품가격 인상…인상폭 톤당 1.5만원

철근메이커 5개사 일제히 제품가격 인상…현대제철, 동국제강 ‘심사숙고’

철근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고철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월중 가격 인상으로 건설사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근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고철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월중 가격 인상으로 건설사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한국철강과 YK스틸, 환영철강, 한국제강 등 주요 철근 메이커들이 16일부터 철근 판매가격을 인상한다고 관련업계에 통보했다.

인상 폭은 톤당 1만 5000원이다. 이에 건설사향 기준가격은 SD10 기준 톤당 63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유통향 판매가격은 톤당 1만원 수준의 할인을 적용 톤당 62만5000원 수준을 형성한다.
철근메이커가 월중 가격 인상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갑작스런 제품가격 인상 발표 원인은 원료가격 상승이다. 지난 14일 영남지역 제강사들은 3차 고철 구매가격 인상을 실시하고 있다. 고철 구매가격 누계 인상 폭은 이달에만 톤당 5만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철근 메이커들의 경영실적이 적자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아직 철근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건설사의 반발을 예상해 가격 인상에 심사숙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업계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결국 철근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원료가격 상승 폭이 커 현재 철근판매가격을 유지할 경우 3분기 경영실적이 적자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