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큐셀, 터키 태양광 패널 공장 11월 준공 예정

공유
5

한화큐셀, 터키 태양광 패널 공장 11월 준공 예정

한화큐셀이 독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이 독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의 태양광발전 자회사 한화큐셀이 터키의 태양광 패널 공장을 올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24일 태양광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무르타자 아타(Murtaza Ata) 칼리온 에너지(Kalyon Enerji)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Anadolu)과 인터뷰하면서 “태양광 패널 공장을 11월 준공하고 2018년 말부터 첫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부터 칼리온에너지와 50 대 50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소와 제조설비를 짓는 복합형 민자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13억달러(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은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태양광 설비 건설을 21개월 내에 마무리 짓고 생산된 모듈로 터키 중부지역인 코니아주 카라프나르 지역에 1GW 발전소를 건설한다. 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까지 총 소요 기간은 3년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패널 공장 준공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건설이 무한정으로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널 공장 규모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아타 사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패널 공장의 규모가 500㎿에서 100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30년간 터키 정부에 판매해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첫 15년 동안은 kWh당 0.0699달러에, 이후 15년은 터키 시장가에 맞춰 가격을 재조정해 전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