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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양날의 검, 증권가 “마케팅비용 증가 및 S8출하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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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양날의 검, 증권가 “마케팅비용 증가 및 S8출하량 감소 우려”

 S Series 출하량 추이, 자료=현대차투자증권
S Series 출하량 추이, 자료=현대차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마케팅비용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3분기 무선부문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에 따른 단종충격으로 H/W 혁신보다는 품질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큰 폭의 H/W 변화보다는 S-Pen이라는 사용자 경험을 가진 노트제품군의 영속성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게 HMC투자증권의 진단이다.
단 제품품질보다 마케팅비용의 증가를 부담으로 꼽았다.

이번 갤럭시노트8의 경우 북미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아이폰8을 전략스마트폰으로 프로모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 확대를 위해서는 마케팅 비용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갤럭시노트8 출하량증가에도 불구하고 S8의 출하량의 감소도 우려요인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삼성전자 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QoQ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노트신제품의 경우 하반기에 1000만대 정도 판매되었지만 같은 OLED 모델인 아이폰8의 판매성과에 따라 변동성은 과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단 아이폰8이 9월에 공개되더라도 제한적인 생산량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경우 예상보다 판매량이 좋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

S9 조기출시가 예상되는 2018년 1분기 삼성 스마트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연구원은 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올해 S8 출시를 2분기로 늦췄으며 무엇보다도 품질 관리 강화에 힘입어 추가적인 안전 관련된 이슈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S9을 재차 조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18년 1분기 삼성 스마트 폰매출액은 YoY로 36.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성숙화된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차별화를 위한 성능 향상, S-Pen의 차별화, 노트7의 대기 수요까지 감안시 노트8 출하량의 하반기 1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며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3Q17 개선이 제한되겠지만, 신규 OLED 출하 본격화, DRAM 수급의 추가 개선, 노트8 성공에 기반해 4Q17에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