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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실패해도 우려 요인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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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실패해도 우려 요인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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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은 원점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아쉽지만 주가 측면에서 우려할만한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1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일본 연합에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일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WD는 도시바의 사업 경영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인수시에도 합작 등의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는 것은 독과점 논란 때문이다. 세계 낸드(NAND) 시장 내에서 도시바와 WD의 합산 점유율은 35% 내외로 1위 공급사인 삼성전자의 점유율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던 다수의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최근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49%로 높아 주가의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업황에도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그래픽 D램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HBM과 서버 D램 수요가 견조해 4분기 D램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컨센서스(추정)대비 호조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