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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 지주사 전환에 지분많은 롯데제과 수혜가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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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 지주사 전환에 지분많은 롯데제과 수혜가 클 것”

롯데지주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롯데 식품3사의 가치 (단위: 십억원, %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지주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롯데 식품3사의 가치 (단위: 십억원, % )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롯데식품 3사에 대해 롯데 지주사 전환은 goal이 아니라 process임에 주목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9일)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4사의 분할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번 주총 의결 과정에서 많은 해외 및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찬성표를 준 결과가 말해주듯 상기한 이슈들은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가치 상승을 훼손할 만큼 분명하거나 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지주사 전환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의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지주사 전환이 롯데그룹이 추구하는 지배구조 개선의 한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로 올리겠다는 변화 이외에도, 롯데지주 설립 이후에 벌어질 많은이벤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과 이와 맞물릴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 비상장사의 IPO로 롯데지주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평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경우 설령 변화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오너의 지배권 강화라 할지라도 이를 이루기 위해 롯데지주 설립 이후에도 롯데 계열사의 가치 재평가 과정이 남았다는 점이 좋은 투자 포인트다”고 말했다.
롯데지주가치가 재평가되면 지분많은 롯데제과주주의 수혜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연구원은 또 "롯데지주의 가치를 이 공정가치의 1배로 산정하면 롯데제과 주가는 지난 28일 종가대비 35.4%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같은 방법으로 롯데칠성은 25.1%, 롯데푸드는 13.3%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즉 자산 재평가 대상인 롯데지주에 대한 지분율이 높을수록 앞으로 롯데 계열사의 재평가 과정 속 수혜가 크게 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