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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검은사막' 펄어비스 "글로벌 넘버원 게임 개발·퍼블리싱 스튜디오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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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검은사막' 펄어비스 "글로벌 넘버원 게임 개발·퍼블리싱 스튜디오로 도약"

잠재력 높은 시장에 진출…모바일·콘솔로 플랫폼 다각화
마이크로소프트와 올 초 파트너십 맺고 XBOX 라인업에 포함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유병철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유병철 기자=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PC MMORPG인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상장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잠재력 높은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이며 연내 모바일 버전과 내년 콘솔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온라인·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22억원으로 전년(217억원)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억원, 41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8억원, 152억원을 시현했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지난 2014년 12월 국내에 출시한 검은사막이다. 이 회사는 이듬해 5월 일본, 같은해 10월 러시아에 진출했고 지난해 3월 북미와 유럽에 순차적으로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올 6월에는 남미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했으며 4분기내로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 동남아와 터키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게임인 검은사막은 출시한 모든 지역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전망은 밝다. 4분기에 출시될 중국의 경우 사전예약자가 이미 20만명에 달한 상태다.

펄어비스는 지난 5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스팀(STEAM)을 통한 패키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개월 만에 스팀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패키지판매 53만장, 판매금액은 1300만달러를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C9, R2, RYL 등의 히트작을 다수 개발한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업계 최고의 경력을 가진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타사의 MMORPG와 달리 자체엔진(검은사막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최고 수준의 자체엔진 보유로 개발비가 크게 줄었다"면서 "1인당 매출액이 타사 대비 2~3배 수준이며 개발인력 최적화로 효율적 비용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엔진에 대한 로열티 지급도 없고, 사용자 증가에 따른 개발비용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검은사막 등장 캐릭터//펄어비스=자료이미지 확대보기
검은사막 등장 캐릭터//펄어비스=자료

이 회사는 PC에 멈추지 않고 올 연말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M(가칭)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콘솔(마이크로소프트 XBOX)에도 진출, 플랫폼을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차기작부터는 PC와 콘솔의 동시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며 "장르를 세부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MMO라는 키워드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탑티어 개발사이자 게임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IPO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게임 이미지//펄어비스=자료이미지 확대보기
검은사막 게임 이미지//펄어비스=자료

펄어비스는 현재 검은사막 외에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PC와 콘솔, 모바일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듬해와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PC게임과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3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5~6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8만~10만30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