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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카카오, 자회사가치 약 4.7조원으로 지배구조 재편따른 리레이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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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카카오, 자회사가치 약 4.7조원으로 지배구조 재편따른 리레이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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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카카오에 대해 자회사가치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카카오는 비효율 계열사의 정리, 복잡한 지배구조의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중장기적으로 카카오 본사는 광고 비즈니스에 특화되고, 그외 신규사업은 자회사로 독립, 분할, 상장으로 가는 성장전략을 선택한다.

현재 카카오 주요 자회사들의 가치는 약 4.7조원으로 현재 카카오의 시가총액 8조원 대비 60% 비중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카카오페이(6000억원), 카카오 모빌리티(1.6조원), 카카오게임즈(1.2조원), 카카오뱅크(8000억원), 포도트리(5000억원)가 감안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2017년은 카카오 기업가치의 재평가 원년으로 투자자들은 카카오 신규비즈니스의 성장과 지배구조 재편을 통한 리레이팅에 적극 비중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년간 EPS 연평균 성장률은 42.4%로 글로벌 동종업종 평균 28.2% 대비 높은 수준이다”며 “카카오-다음 합병 이후 과도기의 실적 부진을 회복하고 있으며, 본업인 광고 매출 턴어라운드와 함께 신규사업(페이, 모빌리티, 뱅크 등)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