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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비수도권 소주 영업력이 실적개선 촉매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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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비수도권 소주 영업력이 실적개선 촉매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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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필라이트 판매와 비수도권 소주 영업력 확대가 실적개선 촉매제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14억원(-1.8% yoy), 350억원(+26.7% yoy)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다.

2분기 약 80억원의 비용절감 및 필라이트 판매를 통해 맥주부문의 영업 적자가 전년동기 대비 44억원 감소했고, 소주 영업이익은 32억원 늘었다.

맥주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국내 소주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자구책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판단이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3%, 12.6%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약 8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필라이트판매 호조세와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력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이트 생산량이 4월 4만 상자에서 6월 31만 상자, 8월 100만 상자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올해 맥주 공장 가동률이 50%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고정비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가지 자구책(비용절감+필라이트) 효과가 맞물려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또 2018년에는 올해 기저 효과와 맥주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63.4% yoy)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