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배당 등의 계획은 현재 없다"며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때"라고 설명했다.
선익시스템의 대표이자, 이 회사의 최대주주(공모 후 지분율 40.07%)인 동아엘텍의 최대주주인 박 대표는 최근 세무조사를 받고, 차명주식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동아엘텍 설립시 가족과 같이 시작했는데 이를 차명주식으로 인지한 것"이라며 "억울하지만 선익시스템 상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냥 벌금 등을 내고 끝냈다"고 해명했다.
선익시스템은 지난 1990년 설립됐다. 풀 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r Type) OLED 증착장비, 화이트(White)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 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개발,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설립 후 연구개발(R&D) 및 조명용 인라인 타입의 OLED 증착장비를 생산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모바일용 클러스터 타입의 OLED 증착장비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1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이다.
선익시스템은 내달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11~1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5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000원~4만4000원이며, 이를 통해 약 693억원에서 825억원 사이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9월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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