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위험손해율 개선세를 기반으로 삼성화재를 제외한 손해보험주들이 연초 이후 충분한 랠리를 펼쳐왔다"며 "여전히 수익 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우려요인이 부각되기 시작할 수 있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기존 4만1500원 대비 +13.3%)하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 등급을 유지한다"며 "올 해 손해보험업종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위험손해율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가 이익 지표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할 시점"이라며 "또한,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비급여 대책이 중장기 산업 규모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충분한 랠리를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선택지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상승여력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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